똑똑한 것과 일을 잘 하는 것은 다르다.
안녕하세요.
일 잘하는 간호사 소야소입니다.
저는 병동 내 가장 일을 못하는 간호사였습니다.
3년간 내내 혼나고 매일 울면서
어떻게 해야 일을 잘하는 건지
일을 잘하기 위한 공부는 어떤 것인지를
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.
이제 막 입사한 신규 간호사분들
아직 간호대학생인 분들이
저처럼 혼나지 않도록
마음고생 몸고생 덜 할 수 있도록
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.
간호사의 업무는 어디까지?
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아닌
실제 현장에서 간호사가 하는 일을 이해해야 합니다.
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죠.
입원 / 검사 / 치료 / 회복 / 퇴원
입원
- 간호정보조사지
- 입원생활안내
- 물품 확인 : 자가약 , 개인 물품, 보호자 관련 사항 확인
검사
LAB, X-RAY, EKG, CT, MR 등
치료를 위해 필요한 검사 시행
- 검사 준비(동의서, 물품, 금식)
- 검사 안내
- 검사 결과 확인
치료 : 수술, 시술
수술 시 2박3일, 3박4일 'SET'으로 정해진 경우 많음
교수님별 수술 방법에 따른 치료 plan 달라짐
- 수술/시술 전 준비사항 확인 : 수술 전 검사, 동의서, 금식, IV라인, 수술부위, 물품
- 수술/시술 후 환자 상태 모니터링 : 합병증 주의, 통증, 수술 부위 간호
- 사용된 물품 정리 : 기계, 물품, 장비 등 확인 및 정리
치료 후 회복
- op site : dx
- 합병증 관리 : 출혈, 감염 등원인/증상 해결
- lab 상 수치 정상화 (주로 crp, ot, pt, electrolyte, abga 등)
- 식이 진행 소아의 경우 수유진행, 몸무가 증가 중요함.
투약
- 5 rights 확인
- 알레르기 반응 검사 (필요시)
- 투약 후 효과, 부작용 확인
- 농도 검사(TDM) 확인
퇴원
- 퇴원약 : 용량, 횟수 확인, 복용 설명 필요
- 서류: 입퇴원확인서, 진단서, 소견서 등
- 외래 예약 : 협진 과 답변 점검 필요
이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만드는 것이
간호사가 하는 일입니다.
학교에서 배웠던 질환만 알고서는
일을 잘 할 수 없다는 걸 알겠죠?
큰 틀에서 저렇게 진행되는데
병원별로 절차가 다르고
부서별로 처리 방식이 다릅니다.
일은 모두 컴퓨터로 처리되니
EMR 사용법도 꼭 숙지해야합니다.
하지만 검사, 수술, 입퇴원을 준비하는 일들은
반복해서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.
반복되는 검사
반복되는 시술, 수술
반복되는 입퇴원
반복되는 작업을
Case 별로 반복 '적용' 하는 것
초반에 어색하고 어렵지만 이런 일을 먼저 잘 적용하는 법을 알아야
병원에서 '일 잘한다'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.
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
환자를 잘 보는 것
해당 부서에서 만나는 질환을 잘 파악하고
질환에 따른 검사/수술/약물을 알아야하며
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에 따른
대응적 치료, 간호를 공부하는게 필수적입니다.
병원 내 간호사의 업무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.
다음 글에서는 3교대 근무별 특징을 파악하고
해당 근무별로 무엇이 핵심업무인지 파악해보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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